Awareness2023. 8. 16.
- Meditation을 쓴 게 6/8 이니까 본격적으로 명상을 시작한지 8주는 넉넉하게 지난 것 같다. 며칠은 빼먹었지만 거의 매일 20분 정도 하긴 했고 딱히 노력을 하지 않아도 매일 하게 된듯.
- 그러면서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것 중 하나가 "awareness".
- 한국말로 "알아차림"이라고 번역을 하는 것 같은데 뭔가 좀 번잡하고 필요 이상으로 구수한 번역인 것 같음...
- 풀어서 설명하자면 나를 관찰하는 인지 레이어를 하나 더 만드는 것.
- '음 기분이 별로군' 에 '음 내가 기분이 별로라고 느끼고 있군', 어떤 생각이 들 때 '이런 생각이 들고 있군' 이 추가되는 것.
- 명상의 골자이기도 함.
- "메타인지"의 한 형태이기도 할 것.
- 이런 인지 경험이 쌓이다 보면 뭔가를 느낀다고 그게 다 내가 아니고 어떤 생각이 든다고 그게 다 내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 같다.
- 특히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'주입'된 감정이나 생각이 있다는 걸 인지하게 되는데 이게 좀 큰 것 같다.
- Pomodoro도 '능률'이 아니라 awareness 맥락에서 접근하면 뭔가를 하고 있는 나에 대한 awareness를 높이는 방법이 되는데,
- 5분의 시간이 작업중인 나에게서 거리두기/awareness를 강제하는 효과를 내기 때문에, 한편으론 25분의 집중 시간보다 5분의 break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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